목회칼럼

어려움을 겪었기에 더 감사한 맥추절

  • 관리자 (holy)
  • 2020-07-03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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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월 첫 주일은 2020년 맥추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성경적인 맥추절(=오순절, 칠칠절, 초실절)은 하나님께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하신 3대 절기 중의 하나였습니다. 한국교회에서는 대체로 7월 첫 주일을 맥추감사 주일로 지키는데, 그 감사의 정신은 이때가 그 해의 첫 열매를 거둔 보리 수확기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한 해의 전반기 6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헤아려 감사할 뿐 아니라 남은 후반기에도 주님의 은혜로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감사절로 지키는 것입니다. 

2020년도 전반기가 정말 힘겹게 지나가고 아직도 불투명한 하반기를 맞이하지만, 오늘 저는 맥추감사절을 맞아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올려야 할 최고의 감사가 무엇인지를 묵상하게 되는데, 어려움들을 겪었기에 더 감사한 마음으로 지키게 됨을 고백합니다.

저는 시편 23편을 참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이 시가 다윗이 불렀던 믿음의 노래이면서 또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자인지를 노래하는 ‘행복의 찬가’였기 때문입니다.

풍년이 들어 보리를 많이 수확했을 때는 감사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흉년이 들었을 때도 정말 감사할 수 있을까요? 사업이 잘될 때는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파산했을 때도 감사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이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세워놓은 성공의 여부에 따라 감사의 여부가 결정된다면 범사에 감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것을 찾았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자신은 정말 만족(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것은 지금도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영원히 부족함이 없을 것을 확신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도 늘 심방을 가서 기도하기 전에 이 시편 23편 1절 말씀을 외우고, 고백하며 그 가정을 위하여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양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시는 완전하신 목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다윗의 목자라는 뜻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생을 끝까지 책임지시는 완전하신 목자라는 뜻입니다.

제가 7월 초하루 새벽기도회에 함께 고백하자고 했듯이, 세상일이 어차피 내 힘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삽시다.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목자이시며 완전한 목자이십니다.” 이 고백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최고의 감사입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에 다윗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최고의 감사를 주님께 올려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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