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다시 주님과 더불어

  • 관리자 (holy)
  • 2020-04-24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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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에 다시 만남의 예배(예배당에 모여 드리는 예배)를 준비하면서, 우리 성도님들을 만날 기대감에 제 마음속에는 벌써부터 설렘이 가득합니다. 제가 신학대학에 다닐 때 ‘예배학’에서 어느 신학자가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의 사건”이라고 말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위르겐 몰트만이라고 하는 신학자가 말한 것처럼,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세상을 섬기며, 성령 안에서 주의 백성들이 나누는 교제가 있어야 한다”라는 교회론에도 저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 앞에 “하나님 우리 불꽃교회가 교회다운 교회, 예배다운 예배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참 많이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부분에서 삶의 모습들에 변화가 왔고, 사실은 지금도 그 변화의 한 가운데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 스스로의 영성 생활을 다시 잘 점검해보기도 하고, 독서를 하고 성경을 읽는 중에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다시 깊이 묵상하면서, 목회와 삶의 방향을 제대로 세우고 있는지도 주님 앞에 점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의 켄터키 주에 있는 ‘사우스이스트 크리스천교회’의 카일 아이들먼 목사가 쓴 <나의 끝, 예수의 시작(원제:The End of Me)>라는 책을 읽고, 많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카일 아이들먼 목사는 “팬인가? 제자인가?”라는 책으로도 많이 알려진 분인데, 신앙생활에 도전적인 질문들을 많이 던집니다.

기독교의 진리, 천국과 축복의 원리는 역설적인 부분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깨어짐, 애통함, 낮아짐, 마음의 청결, 비움, 약함...... 등등 이요. 그러나 늘 거기서 끝이 아니라, 인간이 생각하는 벼랑 끝이 늘 새로운 시작의 자리였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인간이 생각하는 끝자리, 곧 죽음에서 다시 사셨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우리는 예수님과 더불어 꼭 붙어살면 됩니다. 낮아지고, 약해져야 주님의 붙드심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우리 크리스천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어려움으로 더 깊이 느끼게 되었으니 우리 함께 결단하고 나아가십시다. 다시 주님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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