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신앙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가족

  • 관리자 (holy)
  • 2021-09-25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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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여전히 모이기 어려운 시점에서 그나마 방역수칙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만남을 가졌지만, 점점 쉽지 않은 삶의 모습들이 마음을 찡하게 울립니다. 추석 연휴 첫 새벽인 지난 월요일 새벽에 우리 교회에서 전도도 열심히 하시고, 참 부지런히 신앙생활 하셨던 모범적인 권사님, 2년여 전에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이시던 한임복 권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셔서, 천국 환송 예배를 시작으로 추석명절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전날 주일에 입관식에서 한 권사님의 마지막 모습을 뵈었습니다. 한 권사님의 막내아들이 되는 조영수 권사를 비롯한 4남매의 가족과 일곱 명의 손주들이 어머니, 할머니를 천국으로 떠나보내는 헤어짐의 아쉬움에 오열했습니다. 그런 가족들을 천국의 소망으로 위로하면서, 엄마, 엄마, 외치는 유족들의 소리에 세상에서 가장 그립고 다시 부르고 싶은 말이 ‘엄마’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명절에 부모님들을 뵈니, 여러 마음이 교차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처럼, 부모님은 하나님 대신 우리에게 보내신 존재이십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사랑이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 세상을 살 수 있었을까요? 목사로서 늘 걸리는 것은 부모님께 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돌아보면 좀 더 마음을 헤아려 드리지 못한 것이 많이 마음에 걸립니다. 또 교회의 어르신 성도님들께 더 자주 안부를 묻고 기도해 드리지 못했음도 늘 걸립니다.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제 모습을 보며 더 속이 상합니다.  목사가 이렇습니다. 

그리고나서 추석 명절에 아버지 댁에서 형님들 가족과 만나니 2년여 만에 만나는 조카의 자녀들이 벌써 말을 하는데, 어느새 제가 작은 할아버지가 되어 있더군요. 시간이라는 것이 이렇게 흘러갑니다. 추석 가족 예배를 인도하면서 이렇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렇듯 자녀 된 자들은 마땅히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부모가 된 이들이 늘 염두에 두어야 할 말씀이 있어 전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다’ 라는 말씀에 바로 이어서 나오는 명령이 있습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이 말씀의 다른 번역본은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너희 방식으로 양육하여 그들을 분노하게 하지 말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이 무엇인지 분별하라’입니다 라고...”

신앙의 가족, 좋은 가족은 쌍방이 다 잘하는 것이고, 그것이 진짜 잘하는 것입니다. 명절을 지나면서 신앙으로 살기를 다시 다짐하는 불꽃교회의 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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