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세상을 바꾸는 힘: 원칙과 정직

  • 관리자 (holy)
  • 2021-08-21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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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학기에 강남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석사과정 설교학 강의를 팀티칭으로 하였습니다. 수강생들은 주로 다른 교단의 중견 목회자들이었습니다. 대면은 두 번뿐이고, 주로 온라인과 줌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강사나 수강자 모두 서로 서로의 목회와 성숙에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일산의 어느 대형교회에서 부담임 목사로 섬기다가 안양의 중견교회로 담임 목회를 시작하신 어느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들으면서 참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목회 철학을 형성하게 된 배경 중의 하나가 먼저 사역하던 교회의 슬로건인 “상식이 통하는 교회”였습니다.

얼핏 당연한 것이 뭐... 그런 마음이 들다가 그렇지!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올랐습니다.

살아가면서 무엇을 하든지 원칙과 상식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다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많이 보는 이야기들입니다.

어느 책에서 감동적인 짧은 글을 보았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마을의 외딴 저수지에서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낚싯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부자가 빈손으로 낚시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아들의 낚싯대에 큰 물고기가 걸렸습니다. 아들은 무척이나 신난 목소리로 아빠에게 자랑했습니다. 아버지는 흐뭇해하며 건져 올린 물고기를 보았는데, 배가 볼록한 것이 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어종 보호를 위해 산란 어종 낚시를 금지하고 있었기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물고기는 알이 가득해 잡을 수 없겠구나. 아쉽지만, 풀어주고 그만 가자." 그러자 아들은 펄떡이는 물고기를 보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그냥 가져가면 안 돼요? 이렇게 큰 물고기를 처음 잡았잖아요." 그러나 아버지는 단호하게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도 없다고 규칙을 어기는 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란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물고기를 풀어주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사업가로 크게 성공한 아들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껏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어릴 적 아버지와 낚시하며 배운 정직의 원칙이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참 감동적인 에피소드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원칙과 정직을 서로가 인정할 수 있는 데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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