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마음 읽기

  • 관리자 (holy)
  • 2020-06-26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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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예배나 소그룹 모임도 자유로이 참석할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하던 우리 성도님들은 더 많이 답답해하기도 하고, 이전에 없었던 스트레스나 불안 등으로 삶의 전반에 걸쳐 모습들이 바뀌었고, 일상생활에 대한 즐거움도 많이 잃어버린 시간들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가까운 관계일수록 서로 간의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읽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며칠 전에 어느 분이 재미있으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어느 날 공들이 한탄을 하고 있었답니다.

배구공 : 난 무슨 잘못을 했길래 허구한 날 따귀만 맞는지 모르겠다.

축구공 : 넌 그래도 다행이다. 난 맨날 발로 까이는데 진짜 기분 나빠.

탁구공 : 야! 난 매일 무슨 밥주걱 같은 걸로 상위에서 때리고, 깎고, 돌리고, 올리고, 아주 죽을 맛이다.

야구공 : 나는 사실 매일 몽둥이로 쥐어 터진다. 이따금 실밥도 터지고....... 어휴 내가 말을 말아야지~~​

이 말을 말없이 듣고 있던 골프공이 입을 열었다고 하지요. 그러자 다른 공들은 아무 말도 못 했다고 합니다.

골프공 : 야! 니들 쇠로 맞아봤냐? 쇠몽둥이로 맞아봤냐? 진짜 아파! ​

 

재미있는 이야기인데요.^^ 공들이 서로 마음을 터놓으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

모두가 힘든 때라 언뜻 생각하면 내가 가장 힘든 것 같지만, 사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는 비유의 이야기입니다.

나보다 더 슬픈 사람도 많습니다. 나보다 더 아픈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 누구나 많이 가입한 SNS에 등장하는 포장된 웃음을 보면, 나보다 더 행복해 보이고, 더 즐거워 보이고, 더 있어 보이고, 더 고민 없어 보이고 더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른 이들도 나를 보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는 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의 환경에도 영향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바라는 것보다는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해 주는 것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처럼 큰 위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마음 읽기’가 가장 필요한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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