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함께 사는 세상이 아름답다.

  • 관리자 (holy)
  • 2020-05-15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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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고, 어린이 주일과 어버이 주일을 지나 오늘은 부부 주일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여러 가지가 힘들고 어렵지만, 이 힘든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점은 가족이 함께 모여 있는 시간이 많고,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나눔의 마음들이 가득하여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함께 있음으로 인하여 서로를 세워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한문으로 사람 인(人)자를 보면, 넘어지려는 사람을 다른 한 사람이 받쳐주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있거나,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때에 행복감을 느낍니다.

좀 비약하는 면이 있으나 신학적으로는 하나님도 분명히 한 분이시지만,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말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도 함께하는 존재시라는 것이지요. 성경의 이야기도 믿음의 가문과 공동체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사랑의 관계도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납니다. 이웃과의 관계도 여러 가지 인간관계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관계가 바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가정입니다. 성경 속에서도 가장 먼저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가정을 이루어 부부를 중심으로 하여 자녀들이 생겨 부모와 자녀의 관계들이 형성된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이 중요한 것이고, 부부의 관계가 가정 안에서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 의도는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부부가 가장 기초 관계입니다. 혼자서는 ‘올바로 서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이 연약하여 넘어지려고 할 때에, 서로가 붙들어주기 위하여 부부의 연을 맺고 가정을 이루어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의도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성경말씀을 이해하기 쉬운 현대어 성경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혼자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구나! 짝이 없이는 바로 설 수도 없을 테니, 저 사람의 짝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야 저 사람이 바로 살아갈 수 있겠지!’하고 말씀하셨다.” (창 2:18)

요즘 ‘격리’라는 단어 때문에 홀로 있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역시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잘 배려하고,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함께 사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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