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일상생활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

  • 관리자 (holy)
  • 2020-03-06 09:14:00
  • hit450
  • vote0
  • 112.170.104.120

요즘 일상생활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직도 잠잠해지지 않는 전염병 코로나-19를 통해서 우리가 느끼는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모든 일상생활이 위축되어 있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들로 인간관계와 만남에 대한 제한, 안전에 대한 염려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도 입고 살아가는 모습이 지금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모두가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교회에 나와 함께 마음껏 예배드리던 것이 멈추어지고 잠시 온라인으로 대신하여 각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성도들의 교제를 통하여 위로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 너무나 귀하고 감사했던 일이구나’ 하고 절실하게 느끼면서 더 회개하게 되고, 그동안 누렸던 일상생활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평안했던, 평범했던 생활에 대해서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저도 요즘 다시금 깨닫고 회개하는 것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소중함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때에는 소중한 것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어느 성도님들은 예배 시간에 교회 앞까지 와서 교회를 바라보면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갔다고 합니다. 어느 성도님은 주일에 교회에 나오는 것이 큰 위로요, 영적인 충전의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을 잃어버린 아픔에 하나님 앞에 다시 결단하고 예배의 소중함을 이번에 더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합니다. 저도 지난주일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면서 마음에 부담이 컸던지 갑자기 요관 결석으로 인하여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을 겪으면서 (주일오후에 결석이 나와 지금은 괜찮습니다) 목회자와 사랑하는 성도들이 대면하여 만남 속에 하나님을 예배 하는 일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축복인지 뼈 속 깊이 새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제 깊이 깨달아 알았으니 이 땅을 고치시고, 만남의 예배가 회복되어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고, 성도와 성도가 만나면서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임을 우리 모두 함께 고백하게 하옵소서. 일상이 감사의 내용임을 알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번 주일도 온라인 예배로 대신하지만, 우리 모두 겸손하게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힘냅시다. 우리 성도님들과 마음을 같이하면서 온 교역자들이 교회 목양실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cyworld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